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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허그맘 허그인 산본점 내돈내산 후기

by Daisy :)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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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개발자 부부이다.

신랑은 8년차이고 나는 이제 갓.. 개발자견습생정도?

 

다른일을 할때에도 신랑은 계속 개발자 전향을 권유했었으나 나는 자신이 없었다.

전공이기는 하나 졸업한지는 오래고 그떄는 그 일이 너무 좋았었다.

그치만 막차라고 생각이 드는 나이가 될 때 쯤 과감히 퇴사를 결정하고 공부를 하는 중이다.

 

나는 원래 일할때 워커홀릭처럼 일을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일이 우선이고 가정은 두번째가 되어버린 상황.

 

일에 집중할때에는 난생 처음 아기를 시댁에 오래 맡기기도했었다.

 

그 결과 

어린이집에서의 호출. 

그리고 확인한 cctv

 

천사같은 나의 아이가 다른 아이를 떄리는건 뭐.. 남자애니까 

맞고 올수도 있고 때리고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나 

그낭 확인한 cctv는 냉정하게 봐도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어머님의 권유로 찾게 된 허그맘 허그인 산본센터

 

 

처음 방문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몇가지 테스트를 먼저 진행한 이후에 방문을 하게된다.

첫 방문시에는 20분은 아이의 놀이를 보고 나머지 40분은 나와 상담을 한다.

 

20분만 아이를 보고 뭘 얼마나 알겠냐고 생각했는데 첫 상담시에 너무 정곡을 찔리는 얘기도 많이 듣고, 충격도 적잖이 받아서 많이 우울했지만..나름 극복했다.

 

신랑과 같이 다니고싶어서 토요일 상담을 원했지만, 이미 풀방인 상태.

 

몇주를 기다렸다가 겨우 자리가 나서 우리는 토요일마다 아이를 데리고 이곳을 방문한다.

 

1회씩 결재도 가능하고 5회 12회도 가능한데 우리는 12회로 결재했다.

 

지금은 아이도 많이 안정되었고 나 또한 육아 팁을 많이 배우고와서 내 아이를 좀 더 많이 알게되는것 같아서 꾸준하게 받을 생각이다.

 

옛날이면 참 별거 아닌 일들인데 세상이 변하다 보니 나도 그리고 우리 아이도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니게 된 곳인데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고 무엇보다 매주 아이가 변하는 모습에 중독되는 기분이다.

 

요즘 주변에 자녀들 상담 다니는 집들이 많아졌다.

 

자식을 제일 잘 아는 것은 부모라지만 내 속에서 나왔어도 몰랏던 부분이 너무 많았다.

 

혹시나 자녀의 행동에 혹은 발달에 고민이 된다고 하면 한번 방문해서 상담해 보는것을 나는 강력 추천한다.

 

그거 절대 흉 아니예요.

못잡아 줬을 때 내 자식이 엇나가게 자라게 되는거, 그리고 그게 잘못된건지 모르는거 그게 흉이예요

 

고민이 된다면 한번쯤 꼭 받아보세요 부모님들..

저는 아들이니까.. 애니까.. 라고 방치하려했던 걸 생각하면 그게 학대였구나 싶어요.. 

 

단점은 좀..비싸요....ㅠㅠ

 

무튼! 

저희 가족은 이렇게 극복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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